2022. 12. 4. 16:47ㆍ내돈내산
가스비 인상, 작년 대비 37.8% 상승
원래 수능 때 되면 추웠는데 올해는 수능 때도 가을 날씨여서 그나마 다행이랄까? 가스비가 폭등해서 작년 대비 약 40%나 올랐다. 우리집은 가스레인지를 안 쓰고 인덕션을 써서일까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파트 단톡방을 보고 실감할 수 있었다. 많이 올랐다는 걸
다음 검색 사이트에서 가스비를 검색했다. 겨울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걱정인 기사들을 볼 수 있다. 이번에 이사 오면서 작년에 살던 집에는 뽁뽁이를 썼지만, 이사 온 집에는 안 하다가, 날씨가 추워지고 난방비가 오르니 뽁뽁이를 또 구매하게 되었다.
집 근처 철물점에서 구매했다. 가격은 1 x 5m 6,000원이었다. 근데 2022년 끝나기 한 달 남은 시기에 2014년 프리미엄(?) 그래도 에어캡이 뭐 국산이고 비슷하니 패스
설치 전 창문이다. 5m를 사 왔지만, 창이 길어서 한롤에 하나밖에 못 쓸듯 하다. 5m지만 가로 70cm에 세로 170cm이니까 좌, 우 창 하면 나머지 160cm가 남으니까 붙이기도 어정쩡하다. 남은 거 조각해서 붙일 순 있지만, 아무래도 냉기를 막기 위한 제품이라 한방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단열 뽁뽁이 붙이는 법, 첫 번째
마른걸레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창문을 닦아준다.
주방세제를 묻혀 닦아주는 이유는 유리에 코팅막이 생겨 습기 방지 효과가 있다. 약간의 결로를 예방할 수 있다. 결로가 심하다면, 창문을 유리 세제로 닦아준 뒤, 한지나, 물 흡수 스티커를 바른 뒤 뽁뽁이를 붙이면 된다. 최고의 결로 예방법은 환기이다. 하루 3번 10분씩 환기하거나, 창문을 해있을 때 3cm라도 열어두고 나갔다가 밤에 닫으면 반나절은 환기가 되니 그 방법도 도움이 된다.
단열 뽁뽁이 붙이는 법, 두 번째
중성세제와 물을 1:10 비율로 분사기에 담아 준다
중성세제, 즉 주방세제를 분무기에 섞는 이유도 습기 방지 효과와, 접착력 때문이다.
단열 뽁뽁이 붙이는 법, 세 번째
창문의 크기에 맞게 재단한 뒤 분무기를 뿌려 붙여준다.
사실 이게 제일 귀찮다. 창문 크기에 맞게 자른 뒤 남은 뽁뽁이는 작은 창이 있는 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우리 집엔 창이 다 커서 그런지 재활용할 수가 없었다. 그냥 분리수거하는 걸로....
뽁뽁이가 롤로 말려 있는데, 안쪽 부분이 창문에 닿아야 한다. 양쪽을 만져보면 평평한 느낌, 엠보싱같이 볼록한 느낌이 있는데 볼록한 느낌이 창문으로 가면 된다. 단열 뽁뽁이도 앞뒤가 존재한다.
원래 블로그를 쓰는 컴퓨터방은 창문 바로 옆이라 냉기가 느껴졌다. 그런데 붙이고 난 뒤, 차이를 체감할 정도로 냉기가 안 들어온다. 원래 단열 뽁뽁이를 붙이기 전에 창을 만져보면 차가웠지만, 뽁뽁이를 만지면 실온 느낌이다. 확실히 단열뽁뽁이의 효과는 있다.
단열 뽁뽁이는 겨울에만?
아니다
단열 뽁뽁이는 겨울철에는 외부의 냉기를 막아주고, 실내에 온도를 높은 상태로 유지시켜주는데 도움을 준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다들 사용하실 텐데, 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면 단열 뽁뽁이가 외부에서 오는 열기를 어느 정도 막아줘서 실내 원하는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래서 여름, 겨울 모두 냉방비, 난방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집에 뷰가 좋다면.. 뷰가세라 생각하고 그냥 난방, 냉방비를 더 내자
정부가 알려주는 겨울철 난방비 절약하는 꿀팁!
1. 온수 사용 후에는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 핸들 돌리기
2. 나갈 때는 보일러 외출모드로 틀기
3. 보일러 틀 때는 가습기도 같이 틀기
4. 실내온도로 유지하기 (단열뽁뽁이 해당)
5. 원룸이 아니면? 난방 밸브로 조절하기
요약
1. 겨울철 난방비가 올라서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게 핵심
2. 환기를 자주 안 하면 결로현상이 발생하니 하루 3회나, 해 있을 때 3cm 정도 창문 열어두기
3. 단열 뽁뽁이 효과는 확실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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