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1. 16:13ㆍ내돈내산
한때 불닭볶음면, 엽기떡볶이 전에 매운맛의 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짚신 매운 갈비찜. 창원 상남점이 없어지고 나니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래도 갑자기 끌리면 김해 장유점을 찾는다. 맛의 중독성은 확실히 있다.
주소 : 경남 김해시 율하카페길 31-17 짚신매운갈비찜 (관동동 1080-5)
영업시간 : 11:30 - 23:00
연락처 : 055-322-1122
짚신은 밤에 먹어야 더 맛있지만, 점심으로 먹고 커피먹기위해 아침에 짚신을 찾았다. 한 6개월 만에 먹는 거라 쿨타임이 차고도 남았다.
우린 늘 시키던 돼지갈비찜 2인분을 시켰다. 소갈비찜은 한번도 안 먹어봤고 돼지갈비찜 만족도가 커서 그거만 시켜먹었다.
기본찬이 나왔다. 짚신은 생수가 아닌 끓인차를 항상 줬다. 사진으론 맥주 같지만 끓인 물이다.
기다리던 짚신 매운돼지갈비찜 2인분이 나왔다. 예전에는 큰 뼈를 직원분들이 발라주는 걸 지켜보는 그런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최저임금이 자꾸 오르다 보니 사라졌다. 다른 지점을 가도 다 직접 잘라먹어야 한다. 아마 인건비는 아낄 수 있었겠지만, 짚신을 찾던 손님들의 발길이 끊긴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매운 갈비찜만 먹기 심심해서 고추튀김도 시켰다. 고추튀김은 길에서 파는 고추튀김보단 못한 것 같다. 소스에 찍어 먹을 수 있으니 먹을만했다.
짚신 매운 갈비를 먹으러 오면 늘 콩나물을 추가하다가 마지막에 볶음밥을 먹었는데, 사실상 볶음밥 먹으려고 오는 것도 있다. 한국인의 끝판왕은 볶음밥! 볶음밥만큼은 짚신 직원분이 직.접 볶아주신다.
외국인이라면 비위생적이라고 기겁을 할 비주얼이지만, 한국인이라면 벌써 군침이 싹 돈다. 짚신이 예전에는 늘 손님이 많아서 친구들끼리 가도 "이건 대체제가 없어서 안 망할 거야"라고 말하곤 했는데 음식이 나오고 뼈 손질 안 해주니 자연스럽게 발길이 멀어진 것 같다. 상남점에 있을 땐 자주 갔지만, 없어지고 나니 아쉽다.
그래서 좀 찾아보니
짚신 매운갈비찜 간편식이 나왔다
근처에 짚신 매운 갈비찜이 없다면, 온라인으로 간편식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물론 제일 맛있는 건 직접 가서 먹는 거겠지만, 오늘같이 추운 날 이동하기도 싫을 때 냉장고에서 간단하게 꺼내서 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는 게 어딘가 싶다.
요약
1. 짚신 매운 갈비찜은 한때 매운맛의 지표였다.
2. 다시 갈비를 발라주면 좋겠다
3. 짚신매운갈비 이제 온라인으로 나왔으니, 선택권이 하나 더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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