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맛집] 6개월만에 건물 올려서 돌아온 청학동 뒷통구이🥩 후기

 

주소 : 경남 김해시 내덕로 14 (무계동 152-3)
연락처 : 055-312-2545

 

 

장유 청학동 참숯불 뒷통구이

 

2022년 6월 말쯤을 마지막으로 장유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뒷통구이집이 공사장판으로 변했다.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은 건물이라 다시 장사 안 하는 얘기도 많았다. 하지만 혹시 다시 할까 해서 차로 구경 갔는데 마침 문을 열었다.

 

장유 청학동 참숯불 뒷통구이

 

2층은 임대로 쓴거보니 1층은 장사, 2~3층은 월세나 전세, 아니면 가족들이 지내려고 지은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콘크리트가격이나 철근 가격이 너무 상승해서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 건물 올리는 시간이 늦어진듯하다.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다. 

 

바로 앞 유료주차장

 

주차장은 운 좋으면 주택 사이사이에 하면 되지만, 한참 돌다가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유료주차장도 자리가 많이 없어서 겨우 주차했다. 

 

장유 청학동 참숯불 뒷통구이

 

정식 오픈날은 2023년 1월 7일

 

정식 오픈날도 아닌 사장님도 하루 전에 가오픈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문 열었다고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서 놀란 표정이었다. 예전처럼 야외에서 구워먹던 추억의 장소는 이제 사라지고 실내전용매장으로 운영하지만 인기는 대단했다. 

 

이벤트

 

23년 1월 7일 신축오픈 기념 이벤트
1월 7일 - 13일 테이블당 소주, 맥주, 음료 공짜

 

이벤트 각 1병 이라고 안 적힌 거 보니, 통 크게 소주, 맥주, 음료 1병씩 서비스로 줄 것 같다. 가오픈 날도 만석인데 오픈날은 진짜 일찍 가서 자리 잡는 게 좋을 것 같다. 시즌을 보면 20년 만에 신축오픈이라 사장님도 통 크게 쏘시는 것 같다.

 

뒷통구이 마스코트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에 마스코트가 생겼다. 집게랑 포크를 이용해서 만든 로고같기도하고 귀여웠다.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 메뉴판

 

기존에 크게 변한건 없지만, 흑돼지 삼겹살이 추가되었다.

 

 

기존에 없던 셀프바가 추가되었고, 냉동이 아닌 냉장뒷통만 손님테이블에 제공한다고 적혀있다.

 

 

기본 차림상과 참숯 고기가 나왔다. 진짜 우연히 다시 찾은 맛집이라 너무 기대되고 설레었다.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  뒷통

 

뒷통은 안민동 청학동 뒷통구이와 진짜 비슷했다. 제가 쓴 안민점도 궁금하시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창원맛집] 쫀득쫀득한 🥩"청학동 참숯불🔥 뒷통구이"

 

블로그 처음할 때 쓴 첫 글이 뒷통구이집이다. 그 정도로 뒷통구이를 좋아한다.

 

 

진짜 고기만큼은 신선함이 느껴졌다.

 

 

뒷통구이는 삼겹살과 다르게 굉장히 쫀득쫀득하고 기름기가 별로 없어서 다 먹어도 엄청 담백한 게 특징이다. 이 맛에 빠진다면 삼겹살은 다 비슷비슷하다고 느낄 것 같다.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 된장찌개

가오픈이라 된장라면은 안된다 하시고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된장찌개 맛은 평범해진 것 같다. 예전에 먹던 된장과는 맛이 달라서 여쭤보니 할머님이 예전에도 된장찌개는 안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맛이 다를 수가

 

된장술밥

 

원래 된장찌개에 된장술밥을 해 먹어서 공깃밥 2개에 된장하나 시켰는데 맛이 달라져도 비주얼은 어디 안 간다. 맛이 없어졌다기보다 촌된장의 깊은 된장맛이 아닌 평범하지만 맛있는 된장맛으로 변한 것 같다.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실외에서만 먹어봐서 그런지 리뉴얼하고 평범해진 것 같았다. 야외에서 떨면서 고기 구워 먹고 된장 시켜 먹던 그 추억은 이제 찾을 수 없었다. 

 

리뉴얼 전 사진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 리뉴얼 전 된장찌개와 된장라면의 사진이다. 찐한 국물색 차이가 확실히 난다. 저땐 진짜 된장 먹으러 간다고 할 정도로 맛있고 깊었다. 

 

 

리뉴얼 전 장유 청학동 뒷통구이 

 

짧은 영상처럼 리뉴얼 전 야외 장유 청학동 참숯불 뒷통구이를 생각하고 간다면 실망할 것 같다. 이젠 실내테이블뿐이고, 깔끔한 신축 고깃집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그 추억의 맛집, 불판을 들어주던 급식소컵, 숨은 맛집 느낌은 이제 없다. 고기의 질이나 맛이 변한 게 아니다. 고기를 구워 먹던 배경과 환경이 변하니 평범해진 것 같다. 

 

기존은 야외 캠핑에서 먹는 듯 한 느낌이라면, 지금은 깔끔하고 청결하게 변했다. 호불호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리뉴얼 전이 더 유니크하고 감성적이고 추억하기 더 좋았던 것 같다.

 

 

요약
1. 6개월 만에 신축건물로 새롭게 오픈 예정인 장유 맛집 청학동 뒷통구이
2. 하지만 모든 테이블이 실내로 변경되었다.
3. 옛날에 추억과 감성을 찾는 분이라면 실망이 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