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3. 23:37ㆍ내돈내산
주소 : 세종 장군면 대교절골길 35 (대교리 231-4)
영업시간 : 평일 10:30 - 18:00 (17:30 라스트오더) / 주말 19:00 (18:30 라스트오더)
휴무일 : 월요일
연락처 : 0507-1308-2386
오픈일 : 2022년 7월 8일
형이 세종에 있어서 새해 겸 조카들도 볼 겸 세종을 찾았다. 세종 하면 높고 화려한 건물이 넘쳐나는 도시라는 생각이 박혀있었다. 하지만, 델버로는 삭막한 도시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골 같은 그런 카페였다.
도착을 하고 보니 대낮에도 전구가 켜져있었다. 밤에 가면 정말 화려할 것 같다.
델버로를 향해 오는 길과 뷰를 찍었다. 겨울이라서 너무 아쉽다. 여름이나 봄가을에 온다면 정말 초록초록 할 것 같다.🌳🌲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었다. 처음에 형이 사진을 안보여주고 주소만 알려줘서 따라가다가 이길이 맞아? 싶었는데 진짜 길이 없어질 때까지 가다 보니 카페가 보였다. 주차장도 부족함 없이 있었다.
세종 델버로의 정원은 조경전문가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처음에 카페를 보고 와 이쁘다라고 생각했는데, 봄이나 여름에 간다면 정말 이쁜 정원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세종에는 정원이 이쁜 카페가 필수인 것 같다. 화려한 건물들도 좋지만, 가끔 공원이나 이쁜 카페에서 힐링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
델버로 뜻을 찾아보니, 이탈리아어로 '버터'라는 뜻이라네요. 포토존에서 사진 찍으면 이탈리아 사람이 봤을 땐 버터 앞에서 왜 찍어? 할 수도 있겠네요
초록초록한 정원을 못봐서 아쉽지만, 나름 눈이 갈색 잡초를 덮어줘서 겨울 감성이 있는 것 같다.
입구옆에는 계단이 있지만, 아무래도 눈도 내리고 미끄러워서 다칠수 있어서 안전을 위해 막은 것 같다.
세종 델버로 실내
밖은 겨울이지만, 실내는 봄같이 너무 좋았다. 마침 사람이 없을 때라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한 30분이 지나니 그 뒤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별 기대안하고 시킨 소금빵이 너무 맛있었다. 크로플도 시켰는데 아버지 이런 거 싫어하시는데 먹는 속도가 빨라졌던 것 같다.
진짜 아무도 안먹는다했지만,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해서 빵 2개만 샀는데 진짜 순삭이었다. 나도 큰 기대 안 했지만, 너무 맛있었다.
델버로는 2가지 원두가 있는데 더 잘 나가는 걸로 달라고 하니, 더넛츠가 대중적으로 많이 찾는다고 하셨다.
잔 밑에 깔판 색으로 더넛츠와 더 프루츠를 구분해주셨다. 먹어보니 사실상 거기서 거기였다. 진짜 커피맛을 잘 알고 좋아하시는 분은 알아서 주문하면 될 것 같다.
조카한테 사랑받는 법.
티슈로 학 접기 연습하자
여유롭게 커피 먹다가 정사각형 티슈를 보니 심심하기도 하고, 조카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학을 접으니까 조카 눈에 호수가 생겼다. 다들 조카한테 점수 따고 싶으면 카페 가서 학 접기를 연습하자.
맛있어서 소금빵과 크러플 포장을 했다. 이거 들고 창원에 와서 에어프라이기로 살짝 데워서 다시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와이프가 나중에 애 가지고 이거 먹고 싶다면 세종 다녀오라길래 형수님한테 부탁해서 퀵으로 받기로 예약했다.
다음에 봄이나, 가을쯤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카페다. 물론 단점도 있다.
차선이 좁아서 만약 반대편에서 큰 차가 오면 진짜 난감할 것 같다. 그래서 내려가는 길도 카페 찾아갈 때보다 좀 빨리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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