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7. 22:47ㆍ내돈내산
최근 가음동에 국밥 생각이라는 국밥집이 생겼다. 일주일 내내 가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꽉 차서 갈 수가 없었다. 그러다 저녁시간에 갔지만 그때도 대기를 했다.
창원 기업사랑 공원쪽에 생긴 국밥생각, 비슷한 시기에 같이 생긴 국밥집이 있지만, 거긴 2층이라 그런지 국밥생각에만 사람들이 많았다.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이다. 200만 유튜버 에이핑크의 윤보미, 김인호가 인정했다는 국밥인지, 대기하면서 알수 있었다. 원래는 돼지국밥을 먹으려 했지만, 200만 유튜버가 빨강국밥을 인정했다 해서 빨강 국밥을 시킬 생각으로 대기했다.
국밥생각의 국밥의 가격은 일반적이었지만, 사이드 메뉴가 술 좋아하는 사람으로선 투다리 느낌이었다. 족발, 보쌈, 수육을 먹어도 10,000원 안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큰 장점이다. 그리고 국밥도 자세히 보면, 돼지국밥, 빨간 국밥, 순대국밥, 수육국밥, 모듬국밥, 우거지 순댓국, 우거지 육개장, 육개장, 갈비탕 등등 사실상 국에 밥 말아먹는 종류는 모든 걸 다판다 보면 된다. 저는 경상도라 돼지국밥만 먹지만, 윗 지방인 서울 경기도는 순대국밥을 먹는 걸로 안다. 그렇다면 둘 중 한 명이 양보를 했지만, 국밥 생각은 진짜 국에 밥 말아먹는 사람, 해장하려는 사람 누구나 언제든 많은 메뉴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가게이다. 이런 해장국+ 국밥집은 처음이라 호불호 없이 거의 모든 메뉴를 팔려는 게 느껴진다.
기본 반찬은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빨강 국밥을 시켜서 사실상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기다리던 중 생각보다 빨리
시그니처 메뉴인 빨강돼지국밥이 나왔다.
국밥 생각 빨강 돼지국밥 맛은?
첫맛은 깊고 맛있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다진 양념나 새우젓이 필요가 없었다.
진짜 맛있었다. 국밥을 기다리면서 옆테이블에서 깊고 맛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진짜 그게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추가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창원에 엄지반점 짬뽕을 드셔 본들이면 이해하실 것 같다. 엄지 반점 짬뽕이랑 국밥이랑 연구해서 콜라보한 느낌? 막 섞었다고 하기엔 너무 맛있었고 짬뽕도 국밥도 아닌 진짜 국밥계의 혁명 같은 느낌이었다.
보쌈도,족 밥도, 수육도 있었지만, 우린 편육을 시켜봤다. 왜냐면 편육은 식은 상태로 먹는 음식이기에 얼마나 퀄리티가 있나 기대하며 주문을 했다. 솔직히 8,000원으로 추가로 주문 하기엔 부담이 없는가격에 한잔하기에 깔끔한 안주로 추천을 한다. 2,000원 정도 추가하면 모든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 수 있기에 국밥집이지만 투다리처럼 어르신들이 많이 오실 것 같다.
셀프코너에는 특별한게 있었다.
다음날, 또 생각나서 국밥생각을 찾았다.
전날 먹고 빨강돼지국밥은 호기심이지만, 메뉴의 제일 첫번째인 돼지국밥을 안 먹고 블로그 쓰기엔 좀 아쉬움이 있어서 바로 다음날 또 찾았다.
기본 메뉴는 어제와 동일하다 하지만, 가음정점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셀프코너에 무보쌈이 있다. 진짜 맛있으니 국밥 기다리면서 찾길 바란다.
기본 밑반찬으론 안 나오는 무보쌈은 국밥 주문 후 셀프코너에서 챙기자.
어제와는 다르게 무보쌈부터 챙기는 우리를 발견했다.
그리고 나온 돼지국밥, 일단 아무 첨가제 없이 먹어봤는데 설렁탕 느낌의 깊은 맛이 있었다.
그리고 바로 부추와 다대기를 첨가했다. 그리고 바로 후회했다.
일반 국밥처럼 다대기를 넣고 빨간국밥을 원한다면, 미리 빨간국밥을 주문하자.
진짜 흰국밥으로 먹을 땐 그 어제 느낀 깊은 맛을 제대로 느꼈다. 아무런 첨가제 없이 깊은 맛을 느꼈지만, 다대기를 첨가하자마자 그 국밥의 퀄리티는 한 40% 내려간 느낌이었다. 와이프가 흰 국밥으로 끝까지 먹어서 제 국밥을 먹으면서 자꾸 비교하면서 먹었지만, 진짜 너무 차이가 났다.
깔끔한 설렁탕 느낌을 원하면 돼지국밥
흰국밥에 다대기와 땡초를 넣으려먼 빨강국밥을
개인적으로 국밥생각 메뉴 기준으로 돼지국밥보다 입문이면 빨강돼지국밥을 추천한다. 그리고 빠지게 되면 일반 돼지국밥도 추천한다. 일반돼지국밥은 주변의 국밥집과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빨강돼지국밥은 진짜 독보적인 맛이다. 사실상 처음 느낀 거라 비교가 어렵고 맛있다. 주변에 국밥 생각이 있으면 먹어보길 바란다.
국밥 생각은 육수는 한우 사골로 준비하며, 고기는 수비드로 72시간을 숙성시킨다고 한다. 진짜 잡내 하나 없는 국밥이다. 심지어 먹으면서 우리집도 수비드 하나 살까 할 정도로 고기에 대한 육질과 잡내가 전혀 없었다. 왜 유명 BJ와 연예인에게 홍보를 한지 알 것 같다.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 순대국밥, 돼지국밥, 해장국 등등 호불호를 다 떠나서 모든 메뉴를 한집에서 한다는 게 자신감이 대단한 것 같다. 사이드 메뉴도 많지도 적지도 1인이 추가로 주문하기에 부담스럽지도 적지도 않아 너무 좋았다. 다른 음식점을 미루고 먼저 올리는 이유도 또 국밥 생각이 나서이다.
요약
1. 순대, 돼지, 뼈해장국 등등 호불호가 갈렸지만, 한 곳에서 해결 가능
2. 첫 입문이면 빨강 돼지국밥을 추천한다.
3.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드 메뉴에 혼술에 혼국밥 하면서 서브로 주문 가능해서 인기가 더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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