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 18:00ㆍ가볼만한곳
장어구이와 꼼장어양념구이는 둘 다 잘하는 집은 잘 없다. 근데 이 집은 둘 다 잘한다. 물론 부산 해운대보다는 못하지만 집 앞에 이 정도 퀄리티를 내주는 곳이 있으니 정말 좋다. 늘 장어구이 먹을 땐 A집 꼼장어양념구이 먹을 땐 B집을 갔지만, 이 집을 알고부턴 여기만 간다.
장어 92는 옆집에 장어를 국거리용으로도 썰어주고 매장으로도 운영한다. 매장으로 운영한지는 그리 길지 않았다. 가음 정시 장안에 위치해 있으며, 가음정시장 주차장 쪽이라 보시면 된다.
최고급 장어와 최고급 숯불을 쓴다는데 진짜 장어, 숯불 모르는 사람이 봐도 좋은 게 보인다
영업시간
오후 4시 - 오후 10시
매주 일요일 휴무
추천메뉴 : 장어숯불구이, 꼼장어양념구이(볶음밥)
장어숯불구이와 꼼장어양념구이를 먹었지만, 예전에 부모님 모시고 왔을 땐 장어 국밥도 깊고 맛있다고 하시니 어른들 모시면 장어국밥 1그릇 정도는 추가로 시킬만한 것 같다.
기본찬은 장어소스와 기타 등등 사진엔 없지만 방아잎을 준다. 개인적으로 장어소스엔 땡고추만 섞고 방아잎과 생강 슬라이스는 처음부터 비벼먹는 걸 비추천한다. 탕수육 부먹처럼 소스가 생강과 방아잎의 향과 식감을 망쳐놓으니 따로 드시는 걸 추천
장어구이 소스엔 청양고추만 넣어 섞어주고
생강과 방아잎은 양념 묻히지 말고 따로 덜어서 소스 찍은 장어와 같이 드시는 걸 추천
주문한 장어구이 3인분이 나왔다 사진으로 보니 크기가 짐작이 안되지만 진짜 크고 신선해 보였다.
장어와 숯불만 봐도 신선하고 좋은 숯불을 쓴 게 보였다.
영상으로 보면 장어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직원분들이 구워주면서 잘라준다.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 모르고 기다리고 있으면 이제 드셔도 된다고 알려주신다.
장어가 크고 숯불이 좋아서 그런지 살이 꽉 차고 맛있다. 우린 3인분만 시키고 꼼장어양념구이를 주문했다.
꼼장어 숯불구이는 천천히 드시면서 나중에 볶음밥을 먹어야 하니 조금은 남겨준다 (국룰)
꼼장어는 사실 수박바의 빨간 부분처럼 초록 부분을 바라보며 빠르게 흡입했다.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지만 마지막 목표가 있어 목표를 향해 빠르게 달라가서 인지... 사진이 별로 없다.
가게에 단점이 있다면 테이블 간격이 가깝고 칸막이가 없어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다.
드디어 수박바의 초록부분인 볶음밥이 완성되었다. 이날은 남자 2 여자 1 이렇게 먹었는데 진짜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 장어는 원기회복에 좋다 해서 그런지 집까지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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