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3. 12:00ㆍ가볼만한곳
청송은 두 번째 여행인데 음식도 맛있었고, 경치도 좋고, 온천물도 좋아서 또 가고 싶어서 또 다녀왔다. 그때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라 혼자 눈으로 담아왔지만, 이번에는 사진을 최대한 많이 찍었다. 주왕산은 11월쯤 가야 단풍 명소지만, 언제든 가도 좋을 것이다.
입장료 성인 기준 4,500원 주차비 5,000원
주왕산 국립공원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사부터 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지만 피크시간대엔 기다려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맛집이라고 검색해보고 간 곳은 아니고, 그냥 사람 가장 많은 곳에 갔다.
다들 정식이나 순두부찌개 된장찌개랑 해물파전을 많이 먹는 것 같았다. 날씨가 좀 쌀쌀해서 버섯전골을 시켰는데 사장님께서 버섯전골보단 젊은 사람은 닭도리탕을 좋아한다고 해서 닭도리탕을 시켰다.
기본 밑반찬 모습이다. 닭도리탕 기다리다가 청송사과막걸리도 주문했다.
맛은 그냥 막걸리에 사과즙 넣은 맛이다. 경험해보고 싶다면 드시고 아니면 일반 막걸리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다.
주문한 닭볶음탕이 나왔다. 닭은 익었고 야채만 익혀 드시면 된다고 했다. 처음 맛은 약간 달달한 닭도리탕인데 점점 쫄이니 매운맛이 올라왔다. 다들 산채정식 드시는데 나물들을 안 좋아하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란다. 진짜 맛있었다. 야채까지 맛있고 당근 안 먹는데 살면서 당근을 이날 가장 많이 먹은 것 같다. 그 정도로 국물이 맛있었다.
식당가를 지나면 이렇게 기념품이나 커피집이 있고, 주왕산 입구 쪽으로 가면 파전도 팔고 한다. 포장마차 느낌이라 보시면 될 것 같다.
걸으면서 대충 찍어도 윈도우 배경화면 급 사진이 나온다
잠시 감상을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와 소리가 절로 난다. 하늘도 하늘인데 진짜 이 전체를 카메라에 담을 수 없는 게 너무 아쉬웠다.
카드는 무인발매기에서 하면 된다. 현금은 매표소에서 하는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주왕산은 등산을 하는 게 아닌 산책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등산길이 고르고 판판하다 그래서 나 같은 등산 싫어하는 사람도 하늘 보고 계곡 보고 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걷다 보면 바위 밑 틈에 사람들이 나무로 받쳐놨다. 처음 시작한 사람은 뿌듯할 것 같다.
이 화장실을 본다면 마지막 화장실이라 들리시길 바란다. 그리고 위에 사진만 봐도 굉장히 아름다운데 이 화장실을 지나서 올라가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단언컨대 꼭 꼭 꼭 보기실 간곡히 부탁드린다 "용추협곡"
진짜 용추협곡은 입이 떡 벌어지고 진짜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 용추협곡만 보고 내려가시는 분도 많을 정도로 여기는 꼭 보시길
저희도 용추협곡이 너무 이뻐서 이것만 보고 내려가려 했지만 좀 더 올라갔다 그리고 보니 올라갈 때 보던 용추 협곡이랑 내려갈 때 보는 용추협곡이 달랐다. 사진도 내려갈 때 찍은 사진이 진짜 명품 사진
용추협곡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갈 때 보는 절경이 더 좋다
용추협곡을 보고 산이란 게 앞 뒤가 있다는 걸 알았다 올라갈 때 보던 모습이 주왕산의 앞면이었다면, 내려갈 때 보는 모습은 뒷면이라 전혀 다른 느낌이다. 용추협곡만 보고 내려가실분도 용추협곡 끝까지 올라가 보시고 다시 내려가는 걸 추천한다.
용추협곡을 지나 용연 폭포까지 가보기로 했다.
한 15분에서 20분 정도 더 올라가니 용연폭포가 보였다. 쭉 올라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폭포 쪽으로 향할 수 있었는데, 고무로 미끄럽지 않게 한 부분을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아마 겨울에 눈 오면 조심하라고 만든 모양이다.
용연폭포는 용추협곡을 보고 보니 그저 그랬다. 용추협곡에도 작은 폭포가 있어서 그런 듯하다.
내려가는 길에 몇 장 더 찍었다. 전날 비가 조금 와서 그런지 하늘이 더 이뻤다. 생수를 챙기지 못해 내려오자마자 바로 커피부터 먹으러 갔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이게 뭔지 물어보니 왼쪽은 우유맛이고 오른쪽을 커피맛이라 했는데 하나 먹어도 된다 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5,000원 치 구매했다.
먹어보니 맛은 땅콩과자, 호두과자 같은 느낌인데 땅콩 대신 우유나 커피가 들어간 맛이었다. 하나 먹어보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나 먹고 너무 맛있어서 구매로 바로 진행되는 내 모습도 신기했다. 수제 커피집인데 왜 커피 사진이 없냐면 그저 그랬다.
주차하고 봤을 땐 그냥 지나갔지만, 절경을 보고 보니 가슴이 웅장해졌다.
요약
1. 청송은 온천도 유명하고, 주왕산이라는 멋진 산이 있으니 효도여행으로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2. 청송을 간다면 용추협곡은 꼭 꼭 보고 오자.
3. 주왕산은 대부분 평지에 가깝다 보니 어르신 모시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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