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4. 19:05ㆍ내돈내산
팔도는 2012년 '남자라면' 이후로 국물라면을 출시하지 않았다. 팔도하면 비빔면이 유명해서 국물라면이라 하면 크게 생각나는 게 없다. 그래서인지 팔도 입장에선 좀 더 완벽하게, 좀 더 색다르게 신제품을 내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이제 가을 낙엽이 떨어지고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에 딱 칼칼이란 단어가 엄청 끌렸다. 그리고 신제품이기도 해서 바로 사봤다.
팔도 칼칼닭면 이마트 기준 가격
1개 1,200원
4개 1묶음에 4,800원
가격은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인 것 같다. 칼로리는 505kcal이다. 이것도 적당한 것 같다.
팔도 칼칼닭면 조리법
1. 물 500ml 끓인 후 면, 분말스프, 건더기 넣고 4분
2. 꼭 다대기 스프는 조리 후 첨가 (청양고추 넣으면 더 맛있다고 추천)
칼칼분말스프와 건더기스프를 먼저 면과 넣어주고 빨간색 다대기 스프엔 후첨이라고 적혀있다. 제품 전면, 후면, 스프에까지 후첨이라 적혀있으니 꼭 조리 후 첨가하자.
물을 정확히 500ml 맞추고, 끓고 있을때 면과 1차 스프 2개를 넣었다.
그리고 4분 후
칼칼닭면 제품 전면,후면,스프에까지 적힌 후첨스프를 넣어줬다.
조리 후 섞어 주었다. 솔직히 여기까지도 기대를 안한건 사실이다.
그리고 맛을 보니, 진짜 칼칼하고 맛있었다.
라면계의 흰 칼국수 1등이 농심 멸치칼국수 라면
빨간 칼국수 1등은 팔도 칼칼닭면 같다.
요즘 매운라면 자극적인 라면이 많았다면 칼칼닭면은 맵기보다 진짜 칼칼하고 매콤해서 찬바람 부는 지금 시기에 딱 적절한 것 같다. 팔도에서도 칼칼닭면의 핵심은 3년 동안 연구 개발한 다진 양념 양념 분말이라 했는데 왜 강조했는지 알 것 같다. 면도 엄청 쫄깃하고 탄탄했다. 검색해보니 면에 양파 농축액과 감자전분을 넣어 면에서도 풍미를 살렸다고 한다.
칼칼닭면 맛 총평
칼칼닭면은 기존의 매운맛라면과는 다르게 진짜 말 그대로 칼칼하고 깔끔한 맛이다.
라면을 진짜 좋아해서 이것저것 맛보는 거 좋아하는데 비교할 수 비슷한 맛의 라면은 없는 것 같고, 농심 멸치 칼국수를 칼칼하게 만들면 이런 느낌의 맛이 날 것 같다. 농심 멸치 칼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은 칼칼닭면을 드셔 보시면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사실 기대를 너무 안해서 유튜브로 섞은 것 까지 밖에 못찍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해서 놀랬다. 그때 배가 고파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칼국수라면으로 꾸준히 사랑받을것 같다. 딱 가을 초겨울에 먹으면 더 좋을것같은 라면이다. 다음엔 진짜 땡초도 넣고 제대로 먹어봐야겠다.
요약
1. 팔도에서 10년만에 국물라면을 출시
2. 3년간 개발한 다대기스프를 통해 칼칼하고 깔끔한 칼국수라면을 완성
3. 농심 멸치칼국수를 좋아하시면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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